[사우전드오크스(미 캘리포니아주) AP=연합]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이 윌리엄스챌린지골프대회(총상금 410만달러)에서 4타차 단독선두로 나섰다. 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치는데 그쳤으나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특히 싱은 전날 1타차로 자신을 추격하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2오버파 74타로 무너지며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주춤, 2위로 밀려남에 따라 우승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궂은 날씨 때문인지 이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갖가지 해프닝이 벌어지며 타수를 까먹었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는 캐디 피터 콜맨과 함께 커다란 참나무 위에 기어올라가 볼을 쳐내 파세이브에 성공하기도 했고 우즈는 3m 거리에서 3퍼트를 저지르는 등 4개홀 연속 3m 이하의 짧은 퍼트를 놓쳐 싱과의 타수가 벌어졌다.
비제이 싱 '우승예감'
입력 2001-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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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1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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