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시민주도형 마을정원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근 원미1동 자원봉사단체인 ‘원미사랑 탄소중립실천단’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에서 마을 정원의 기획 및 조성, 사후관리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마을정원의 운영·관리·활용 등에 상호 지원 및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민주도형 마을정원은 자투리 공간, 유휴공간을 활용해 마을공동체가 정원 대상지 선정부터 세부 계획, 정원문화 프로그램, 관리 방안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마을정원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이끼생태정원을 주제로 조성돼 지역주민에게 친환경 녹지공간을 제공하며, 공동체가 직접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해 공동체문화 회복과 정원 문화 확산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의 관 주도 정원과 녹지 관리에서 벗어나 시민이 주체가 되는 지속가능한 마을정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천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을정원 조성사업은 경기도 공모사업인 시민주도형 사업 대상에 선정됐으며,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