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시민주도형 마을정원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근 원미1동 자원봉사단체인 ‘원미사랑 탄소중립실천단’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에서 마을 정원의 기획 및 조성, 사후관리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마을정원의 운영·관리·활용 등에 상호 지원 및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민주도형 마을정원은 자투리 공간, 유휴공간을 활용해 마을공동체가 정원 대상지 선정부터 세부 계획, 정원문화 프로그램, 관리 방안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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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와 원미사랑 탄소중립실천단이 지난 8일 시민주도형 마을정원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협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마을정원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이끼생태정원을 주제로 조성돼 지역주민에게 친환경 녹지공간을 제공하며, 공동체가 직접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해 공동체문화 회복과 정원 문화 확산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의 관 주도 정원과 녹지 관리에서 벗어나 시민이 주체가 되는 지속가능한 마을정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천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을정원 조성사업은 경기도 공모사업인 시민주도형 사업 대상에 선정됐으며,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