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소방서가 건물 외벽에서 추락해 중상을 입은 외상환자를 소방헬기로 긴급 이송해 2차 피해를 막았다.
12일 파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 16분께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한 건물 외벽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던 A씨가 옥상과 연결된 밧줄이 풀리면서 6m 아래로 추락했다.
추락한 A 씨는 오른쪽 팔과 어깨, 골반부위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으며, 우측 옆구리에는 열상이 관찰돼 긴급 이송이 필요한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일단 파주시 관내 B 병원으로 이송, 1차 응급처치 후 소방헬기로 경기북부권역 외상센터인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소방헬기에는 외상센터 의사가 탑승해 있어 A 씨는 지속적인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A 씨는 ‘하늘길 출동체계’를 통해 사고 발생 30여 분만에 경기북부권역 외상센터에 도착, 현재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태 파주소방서장은 “평소 소방과 병원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어 신속한 환자 이송이 가능했다”며 “중증외상환자는 소방헬기 이송체계를 이용해 골든타임 내 병원에 도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