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이준희 예비후보도 합류
'현역 의원 3파전'.
헌정사 초유의 현역 국회의원 3명이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여의도행 빅매치를 벌인다.
3선 터줏대감인 개혁신당 이원욱 의원이 버티고 있는 화성정 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과 경선에서 승리해 막바지 공천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협공을 준비중이다.
제22대 총선에서 신설된 화성정(동탄1·2·3·5동 반월동) 선거구는 민주당 텃밭으로 손꼽히는 지역구다.
민주당에서 개혁신당으로 옮긴 이 의원은 이곳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내리 3선 고지에 올랐다. 남부권 반도체 벨트의 핵심을 이루는 삼성전자 반도체가 자리잡고 있는 데다 젊은 표심의 상징성이 표출되는 곳이어서 여야 모두 사활을 건 승부를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 전격적으로 서울 강남병에서 공천 탈락한 유경준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민주당에선 전 의원(비례)이 진석범 이재명 당대표 특별보좌역, 조대현 전 김대중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등과 3파전 경선을 벌여 지난 11일 공천권을 따냈다.
개혁신당에선 이 의원이 인근 화성을에 출마를 선언한 이준석 대표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한편 3당의 틈바구니 속에서 무소속인 이준희 예비후보도 합류했다. 국세공무원 출신이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