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총출동… 기존 출시 캐릭터 20위권 유지

지난 3일을 마지막으로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인기가 여전하다.
푸바오를 주인공으로 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푸바오는 우리 언니'는 출시 하루 만인 14일 카카오톡 전체 이모티콘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지난 13일 출시된 해당 이모티콘은 2021년과 지난해, 올해 초에 각각 출시된 '푸바오는 한 살', '푸바오는 세 살', '푸바오는 우리 딸'에 이어 푸바오를 주제로 한 네 번째 이모티콘이다.
이번 이모티콘엔 푸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아빠 러바오에 더해 지난해에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푸바오는 우리 언니'가 인기를 끌면서 이전에 출시한 이모티콘들도 다시금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오후 5시 현재 '푸바오는 우리 딸'은 인기 이모티콘 6위, '푸바오는 세 살'은 16위, '푸바오는 한 살'은 20위에 각각 올랐다. 세 이모티콘 역시 출시됐을 당시 모두 인기 이모티콘 1위를 기록했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판다 가족의 다양한 모습을 소장하고 싶어 하는 팬들의 의견을 반영해, 푸바오뿐 아니라 쌍둥이 동생들의 모습을 담은 이모티콘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푸바오의 모습을 담은 티머니 카드가 품귀현상을 빚는 등 푸바오 관련 아이템들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푸바오는 국내에서 자연 번식을 통해 태어난 1호 판다다.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다음 달 3일 중국으로 향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