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대 부총장 등과 18~19일 양일간 대학 방문해 협력 방안 논의
한국항공대-다르에스살람대 간 학술연구 및 교원‧학생 교류 위한 업무협약 체결도
한국항공대는 탄자니아 교육부차관인 제임스 에피판 가브리엘 음도이(James Epiphan Gabriel Mdoe) 일행이 대학을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음도이 차관은 이날 베르나데타 킬란 음차프와야(Bernadeta Killan Mchapwaya) 다르에스살람대 부총장 등 다르에스살람대 교직원과 함께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항공대를 방문, 탄자니아 정부와 다르에스살람대 및 한국항공대 간 각각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음도이 차관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대학교(University of Dar es Salaam)교수다.
방문단은 이날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 이재욱 기획처장, 송운경 국제교류처장. 항공경영대학 이진상 교수 등을 접견하고 항공 전문가 양성을 위한 대학 시설들을 둘러봤다.
이어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과 다르에스살람대 음차프와야 부총장은 학술연구 및 교원‧학생 교류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9일에는 음도이 차관 일행과 한국항공대 관계자간 간담회를 갖고 실제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탄자니아 최대 도시인 다르에스살람에 위치한 다르에스살람대는 탄자니아에서 가장 우수한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5개 캠퍼스, 10개 학부를 갖고 있다.
항공우주 종합대학인 한국항공대는 2023년 ICAO가 중심이 돼 설립한 국제항공우주교육기구 알리칸토(ALICANTO)에 가입해 세계적인 항공우주 종합대학들과 교류하고 있다.
2020년부터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협약을 맺고 탄자니아를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항공분야 실무자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석사학위 연수과정을 운영해오고 있다.
음도이 차관은 “최근 몇 년 사이 탄자니아의 공항 및 항공사가 크게 발전하면서 탄자니아 정부도 항공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향후 항공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탄자니아 정부와 다르에스살람대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한국항공대의 교육 커리큘럼을 벤치마킹하고 다각도로 상호협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희영 총장은 “탄자니아는 국토가 넓고 인구가 많아 성장잠재력이 높은 나라다. 탄자니아 정부가 공항, 항공사 등 항공 인프라 산업 육성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향후 항공 전문가 양성을 위해 한국항공대가 큰 역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