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노동안전지킴이를 선발해 지역 내 사업장에 대한 산업재해 예방활동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중·소규모 사업장의 산업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를 노동안전지킴이 보조사업자로 선발하고, 산업안전 분야 전문가 2명을 노동안전지킴이로 위촉했다.

1
지난해 부천시가 선발한 노동안전지킴이들이 지역 내 사업장에서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천시 제공

이들은 산업재해 발생이 우려되는 공사금액 50억원 미만의 중·소규모 건설 현장과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의 소규모 제조업 등을 대상으로 ▲개인 보호구 착용 ▲산업안전보건기준 위반 여부 ▲안전관리자 등 인력배치 적정 여부 등을 중점 지도·관리한다.

향후 산업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과 합동점검, 개선을 회피하는 사업장에 대한 안전요원 연계사업 등 다양한 활동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노동안전지킴이가 지도·점검 활동 시 사업주와 노동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져 각종 재해가 예방될 수 있도록 힘써주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는 노동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산업재해 예방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부터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시는 지난해 총 360개 사업장을 점검하고, 2천361건의 개선 요청 건을 96% 이상 시정 조치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