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402억 투입 관광지 대형 미디어월 설치·통학로 지능형 관제 2천대
고양시의 주요 관광지에 대형 미디어월이 설치되고 도심 가로등도 다양한 기능의 스마트 폴로 바뀌게 된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 지역으로 선정된 시는 오는 6월까지 세부계획을 세워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 402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통합 데이터 플랫폼 구축, 스마트 행정서비스, 가상현실(디지털 트윈), 교통 최적화, 수요응답형 교통, 드론 밸리 등으로 구성됐다.
지역의 역사와 계절별 전경을 담은 LED(발광다이오드) 영상을 송출하는 대형 미디어월을 호수공원을 비롯한 관광명소에 세울 예정이다.
가로등과 전신주, 지능형 CCTV, 공공 와이파이, 스마트 횡단보도, 과속 단속 CCTV, 미세먼지·유동 인구 센서 등을 하나로 통합한 스마트 폴 건립도 추진된다. 학교 통학로와 어린이 보호구역, 공원 등에는 방범·범인 검거·실종자 수색 등을 위한 지능형 선별 관제 시스템 2천대도 연말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등이 결합한 스마트 시티가 조성되면 시민 안전과 생활 편의가 한층 개선되고 행정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