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 이야기]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 이끄는 전형근 이사장


에너지 전문기업 파트너 제안에 설립
탄소중립 실천·수익 창출로 이익배분
2041년까지 市에 기후대응 기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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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을 이끌고 있는 전형근(67) 이사장은 "신재생에너지와 사회적 기업의 최종 지향점은 같다"고 설명했다. 2024.3.18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은 2021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공유플랫폼기반 시민주도형 그린뉴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에너지협동조합이다.

현재 재활용품선별장 1~5호기, 광명국민체육센터 6호기, 광명시보건소 7호기, 광명시립노인요양센터 8호기 등 8기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플랫폼 형식으로 하나의 대형 발전소처럼 운영하고 있다.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을 이끌고 있는 전형근(67) 이사장.

그는 광명시에서 대표적인 '사회적경제' 전문가로 손꼽힌다.

1995년부터 20여 년을 조계종 총무원에서 일했던 전 이사장은 조계종의 추천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현 국립공원공단) 상임감사로 3년간 근무한 뒤 2017년부터 소하동 금강정사의 행원사회적협동조합 상임이사를 맡으면서 본격적인 사회적경제 전문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전 이사장은 "2021년 행원사회적협동조합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던 중 에너지 전문기업의 민간 파트너 제안이 와 조합을 설립하게 됐다"며 "어렵게 발전소를 설치했지만 안정적인 수익과 배당이 이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13년차를 맞은 행원사회적협동조합은 사회적기업이자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청소년 도시락과 방과후학교급식을 하고 있는데 3년 전부터 손익분기점을 넘었다"며 "자립을 통해 사회적기업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사회적경제'에 몸담게 된 계기에 대해 전 이사장은 "대학생 시절과 졸업 후 10여년 동안 시민단체에 몸담으면서 공동체 의식이 형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신재생에너지와 사회적기업은 다른 듯하지만 최종적인 지향점이 같다'고 강조한 전 이사장은 "신재생에너지는 탄소중립과 환경문제, 기후에너지를 대응하기 위해 활동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적 활동을 중요시하는 사회적기업은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공동체 정신이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 데 둘 다 똑같은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태양광발전소 추가 설치 계획을 소개한 전 이사장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는 첫 번째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두 번째 수익을 창출하고 이익을 나누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태양광발전소 건립 후 발전사업에 따른 수익 일부를 오는 2041년까지 광명시 기후대응기금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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