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 여자유도팀이 최고 기량의 국가대표급 선수 3명을 스카우트하는 데 성공, 내년도 전국 여자유도계를 평정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동구는 여자유도 용인대 출신 78㎏급 최숙이(21), 63㎏급 이복희(23)와 부산정보대 출신 48㎏급 김영란(20) 등 3명을 스카우트했다고 밝혔다.
이복희는 지난 98년부터 국가대표에 선발됐으며 올 3월 2001 헝가리오픈국제유도대회와 6월의 제40회 전국남녀체급별 유도선수권대회, 10월 제39회 대통령배 전국유도대회 등에서 잇따라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간판급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최숙이는 지난 99년 인천에서 열린 제80회 전국체육대회와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된 제8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며 우리나라 대표급 선수로 인정받았으며 올해에도 제40회 전국남녀체급별 유도선수권대회와 제39회 대통령배 전국유도대회를 평정하는 등 활약을 펼쳐 스카우터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김영란도 일찌감치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아 온 차세대 경량급 재목이다. 김은 올해 제40회 전국남녀체급별 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만년 2인자 자리에 머물던 동구 여자유도팀은 7명의 선수 모두가 '국가대표급' 기량을 갖추게 됐으며 내년 각종 대회에서 전 체급 석권을 목표로 내년초부터 강도높은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여자유도 최강 시간문제"
입력 2001-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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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2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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