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 역사 산증인' 서숙현 기념사
전국언론노동조합 경인일보지부(지부장·신지영)가 20일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지부 창립 36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선 2023년 참글편집상 시상식과 모범조합원 시상식 등을 실시하는 한편, 조합원 범위를 부장급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한국기자협회 경인일보지회와 함께 선정한 참글편집상은 기획부문에 본사 사회부 조수현·문화체육부 유혜연 기자, 취재부문은 본사 사회부 김산 기자, 편집부문은 본사 디지털콘텐츠센터 박주우 콘텐츠융합팀장, 사진부문은 인천본사 사진부 조재현 차장이 각각 수상했다. 인천본사 경제부 한달수 기자가 모범조합원에 선정됐다.
1988년 입사해 지부 역사와 함께 해온 서숙현 차장이 기념사를 했다.
회사가 현재 경영상 변화를 앞둔 가운데, 가장 오래 활동한 조합원인 서 차장은 "지부에서 활동하면서 사장은 10번째, 노조 지부장은 15번째 맞았다. 지나간 일들을 돌이켜보면 가장 큰 일은 25년 전 있었던 주주 변동이었던 것 같다. 굉장한 동요가 있었지만 많은 부분 그건 기대였다. 오늘 우리는 또 다른 동요 속에 있는데, 오늘의 동요는 긴장이다. 그 긴장이 내년 이맘때쯤엔 생동하는 기대로 바뀌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지영 지부장은 조합원 범위를 부장급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설명하면서 "여러 우려가 있는 상황 속, 다른 회사 사례 등을 반면교사 삼아 회사가 쇠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첫 걸음으로 조합원의 범위를 확대하려고 한다. 매일 출근하면서 설레는 마음이 들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