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PS행… 2021 시즌 이어 V2 노려
KT는 외국인 선수인 쿠에바스를 선발로 앞세워 개막전부터 승리를 따내 산뜻한 시즌 출발을 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12승 무패에 2.6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KT를 한국시리즈까지 이끈 쿠에바스는 올해도 KT의 핵심 선발 투수다.
공격에서는 로하스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올해 다시 KT 유니폼을 입은 로하스는 시범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남다른 장타력을 과시했다. 시범경기에서 예열을 마친 로하스가 삼성과의 경기에서부터 맹타를 휘두를지 주목된다.
KT 중간 투수들의 활약 여부도 삼성전의 관전 포인트다. 특히 KT가 새롭게 영입한 베테랑 투수 우규민이 정규시즌에서 안정된 투구 내용을 보여줄지도 관심이다. 우규민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4경기에 등판해 3이닝을 던지며 4실점 해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삼성은 최근 2년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삼성은 2022 정규시즌에 66승 76패 2무의 성적으로 10개 팀 중 7위에 머물렀고 지난해 정규시즌에서도 61승 82패 1무의 성적을 내며 8위에 그쳤다.
반면 KT는 2021시즌 통합 우승을 비롯해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신흥 '명문'으로 올라선 상황이다.
KT가 삼성을 물리치고 2024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