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공사 기간·안전 대책 ‘이상없음’
…10개월간 달려온 노력 충분히 전달됐길”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현장 실사단이 22일 유치 신청을 한 광주시를 방문해 유치보고회를 듣고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시청 8층 중회의실에서 경기도 현장실사단, 이철희 광주시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세환 시장이 직접 브리핑을 진행했다.
브리핑에 앞서 방 시장은 광주시민 7만3천여 명이 서명한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기원 서명부’를 실사단에게 전달했다.
브리핑에 이어 실사단의 질의응답이 1시간 넘게 진행됐다. 현장 실사단은 도의원, 도체육회, 도청체육진흥과, 도 종목단체, 도장애인가맹경기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실사단 질문은 숙박시설 부족 문제 해결,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이전 종합운동장 건립 가능 여부 등에 집중됐다.
방 시장은 숙박시설과 관련 “사통팔달 광주시는 근거리 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곤지암리조트·관내 연수시설과 이미 협의를 완료해 숙박 문제에도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광주종합운동장 건립 공사일정과 관련해서는 “시가 매일매일 공사 일정을 체크 하고 있으며 공사 기간 단축에 따른 안전사고 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후 현장점검에 나선 실사단은 광주시 종합운동장 건립 현장을 방문해 손창수 감리단장으로부터 공사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기간 내에 공사 완료가 가능한 지, 공사 기간 단축으로 인한 안전사고 대책 등 많은 질문을 했다.
이에 손 감리단장은 “광주종합운동장 공사 공법이 당초 기둥과 보를 RC 구조에서 PC 구조로 변경해 날씨에 크게 영향 받지 않고 공사가 가능하고 당초 공사 기간보다 공정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안전사고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광주종합운동장 브리핑을 받은 현장실사단은 곤지암리조트, 곤지암도자공원 문화시설, 경기광주역 등 관내 체육시설 및 숙박·문화·교통시설 등 대회 유치에 필요한 인프라를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광주시는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해 4월 광주시체육진흥협의회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대회를 준비해왔다. 또한 유치 결의대회와 서명운동, 관내 체육시설 보수 등 대회 유치를 위한 준비책을 단단히 마련하고 있다.
이날 방 시장은 “광주시에 방문하신 경기도 현장실사단을 매우 환영한다”며 “광주시가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목표로 시민과 한 몸이 되어 지난 10개월간 달려온 노력이 오늘 충분히 전달됐기를 희망한다”고 유치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실사단이 도착하기 전 30분 전부터 시민 300여 명이 광주시청 진입로 도로변에 ‘힘찬 도약 광주에서’,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기원’ 현수막을 들고 실사단을 환영했으며, 종합운동장 현장 방문에는 현장 관계자들이 모두 나와 환영의 큰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