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도시의 중심인 원곡동의 깨끗한 거리 조성을 위해 안산시와 관내 민간단체 및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체 등 500여명이 힘을 모았다.
23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김대순 부시장, 4급 간부 공무원 등은 지난 22일 단원구 원곡동 일원에서 현장 간부회의를 열기 전에 원곡동 전역에 대한 새봄맞이 국토대청결운동을 실시했다.
환경 정화 활동에는 외국인 주민뿐 아니라 안산시 새마을회(회장·임충열), 바르게살기운동 안산시협의회(회장·이완균), 한국자유총연맹 안산시지회(회장·배윤길), 안산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협회(회장·김운식), 공무원을 포함한 약 50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안산역부터 다문화 거리, 기숙사단지에 이르는 원곡동 전역을 구석구석 돌아보며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쟁점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국토대청결운동에서 배출한 종량제 봉투를 직접 수거하며 환경 정화에 매진했다.
이민근 시장은 주기적으로 원곡동 현장을 찾아 다문화 특구 활성화 등 전국 최대 외국인 밀집 도시로 국제사회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현장 토론은 간부회의가 개최된 외국인주민지원본부 회의장에서도 이어졌다. 구체적으로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수거 체계 구축 ▲클린하우스 운영 ▲CCTV를 활용한 무단투기 근절 등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공유하고 개선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방식에 회의를 진행했다.
이민근 시장은 “생활 쓰레기는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로 나날이 늘어가는 생활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시민의 불편을 최대한 줄여 나가겠다”며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고 확산시켜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