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호 시흥시의회 의원
박춘호 시흥시의회 의원(자치행정위원장)이 25일 오전 시청 브리핑품에서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3.25 시흥/김성규기자se0ngkyu@kyeongin.com

박춘호 시흥시의회 의원이 2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시흥시의회 8대 후반기 의장을 역임하고 9대 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재선 시의원이다.

박 의원은 “자신이 추구해온 정치적 가치가 민주당의 방향성과 일치하지 않고 있는 현실을 깨달았다”며 “정든 민주당을 떠난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정치적 분열과 갈등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정치는 협상과 타협인데 지금의 민주당은 이런한 접근방식을 잘못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역설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은 탈당하지만 지역의 봉사자로서 오직 시민의 이익을 위한 일에 정진하고 매진하는데 모든 정열을 다 쏟겠다”며 “다른 정치적 배경이나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박 의원의 민주당 탈당으로 민주당 8명·국민의힘 7명·무소속 1명 등 16명으로 후반기 의장단 원구성을 앞두고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