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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대한민국 대표팀이 태국 현지에서 몸을 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태국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른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태국, 중국, 싱가포르와 함께 C조에 속한 대한민국은 현재 승점 7(2승 1무)로 조 1위다. 이번 태국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 최종 예선 진출에 ‘청신호’가 켜진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열린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아래의 태국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지 못한 대한민국은 이번 원정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을 따내야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다.

지난 21일 태국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후반전에 상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지만, 역전골을 넣지 못했다. 조규성을 비롯한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가 태국에서 열린다는 점은 대한민국 대표팀에 악재다. 대한민국은 지난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태국에 1-2로 패했는데 당시 경기가 열린 곳이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과거의 아픈 기억뿐만 아니라 태국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도 이겨내야 한다.

태국은 지난 21일 경기에서 대한민국과 1-1 무승부를 거둬 자신감에 차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이 태국의 콧대를 꺾을 수 있을까. 축구 팬들의 시선은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