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 8타수 5안타 2타점 '눈도장'
박경수 넘어 '젊은 내야진' 세대교체

프로야구 수원 kt wiz 내야수 천성호(26)가 2024시즌 초반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 2연전에서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천성호는 8타수 5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홈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도루도 1개 기록했다.
2020시즌 KT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천성호는 그동안 1군 무대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천성호는 상무에서 군 복무를 하며 기회를 엿봤고 결국 지난해 퓨처스리그(2군리그) 남부리그에서 0.350의 타율로 남부리그 타율 1위를 차지했다. 퓨처스리그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올해 개막전 엔트리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천성호는 1군 무대에서도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천성호가 이번 시즌 2루수로서 자리를 잡는다면 KT는 자연스럽게 2루수 세대교체가 이뤄지게 된다. 지난 2015시즌부터 KT 유니폼을 입고 뛴 박경수(39)가 이미 선수 생활 말년에 접어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주장 박경수에게 젊은 시절의 타격 능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운게 현실이다.
실제 박경수는 2021년 정규시즌에서 0.192의 타율을 기록했고 2022년(0.120)과 지난해(0.200)에도 타율이 낮았다. 천성호의 활약 여부는 젊은 내야진을 구성해 전력 향상을 꾀하는 KT 입장에서도 중요한 문제인 셈이다.
천성호가 박경수의 시대를 넘어 KT의 새로운 주전 2루수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