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 않는 물품 모아 바자회 개최

수익금으로 독거노인 30명 위한 도시락 마련

직원들이 직접 배달 “나눔, 봉사 행복 느껴져”

중부지방국세청 ‘사랑의 도시락 나눔’
자체 바자회 수익금으로 독거노인 가구를 위한 도시락을 마련한 중부지방국세청 직원들이 배달에 나서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중부지방국세청 제공

중부지방국세청(청장·오호선)이 최근 ‘블루밍 러브 바자회’를 개최해 수익금으로 독거 노인 30명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중부지방국세청 직원들은 쓰지 않는 물품 453점을 모았다. 물품을 기증한 황인범 징세송무국 조사관은 “기증한 물건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새롭게 쓰이길 기대한다.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부지방국세청 바자회 개최
지난 25일 직원들이 모은 물품으로 바자회를 연 중부지방국세청 모습. 수익금은 독거노인 가구를 위한 도시락 마련에 쓰였다./중부지방국세청 제공

바자회 수익금으로는 도시락을 마련해, 26일 중부지방국세청 직원들이 직접 관내 독거 노인 가구 30곳에 배달했다. 배달에 참여한 김수지 운영지원과 조사관은 “홀로 지내는 어르신에 도시락을 직접 드리면서 나눔과 봉사의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호선 중부지방국세청장은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는 건 우리의 책임이다. 앞으로도 공동체에 사랑과 행복의 꽃을 피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