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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서초등학교가 학년 초기 수업공개로 학교와 학부모의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사진은 공개수업이 진행된 교실 모습. 2024.3.26 /광명교육지원청 제공

광명서초등학교(교장·서준희)가 학년 초기 수업공개를 통해 학교와 학부모의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광명서초교는 2024년 학부모총회를 계기로 전 학급 전 교사 수업 공개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IBO 선정 경기도 IB 후보 학교에서 하는 탐구중심 수업을 이해하고 학교와 소통할 수 있는 관문이 되고 있다.

이날 수업 참관하기 전에 김선영 수석교사가 학부모들에게 개념기반 탐구학습에 대한 설명을 통해서 개략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데 이어 학급별, 교과별로 전 교사가 참여해 3시간에 걸쳐서 수업 참관이 진행됐다. 여러 명의 가족이 함께 수업을 참관하는 등 각 교실마다 꽉 찰 정도로 학부모의 뜨거운 성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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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서초등학교가 학년 초기 수업공개로 학교와 학부모의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사진은 공개수업이 진행된 교실 모습. 2024.3.26 /광명교육지원청 제공

본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약 10분간 IB수업에 대한 이해 자료와 해당 학년 및 학급의 약속을 학생·학부모가 같이 공유했으며 이를 통해서 학생들의 생활이 가정과 마을에서도 학교와 함께 책임지고 성장을 독려할 수 있었다.

또한 본 수업의 진행 과정에서도 탐구수업 주제에 맞는 IB 학습자상에 대해서 학생들이 생각을 나누고 다짐하는 시간을 갖고 수업에 임하는 과정을 학부모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여전히 IB수업-개념 탐구수업은 어렵다”고 밝힌 배연숙 교사는 “끊임없이 발문에 대한 고민을 해야하고 그러기 전에 내가 훨씬 더 많이 탐구해야 돼 나 혼자라면 포기했을 테지만 수석 선생님과 함께 동료 선생님들의 지혜가 모아져서 가능한 일”이라며 “협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소중한 수업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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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서초등학교가 학년 초기 수업공개로 학교와 학부모의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사진은 학부모 총회 모습. 2024.3.26 /광명교육지원청 제공

한 5학년 학부모는 수업 참관록에 “아이와 집에서 오늘 수업한 내용에 대해서 물어보았더니 특히 학습자상 수업이 즐거웠었나 봐요. 오늘 학습한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엄마인 저도 수업 참관하는 동안 즐겁게 집중해서 잘 듣고 보았답니다”고 기록했다.

또 다른 학부모도 “한 가지 주제를 깊게 고민하고 탐구하는 형태의 수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이전 참관수업 때의 수업방식과 달랐습니다. 소외되는 아이들 없는 높은 참여율을 보았습니다. 집중도도 높아 보였습니다. 앞으로 IB 후보학교 광명서초의 교육 변화가 더욱 기대가 됩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처럼 학년초기 수업공개로 학교와 학부모의 눈높이를 맞추고 있는 광명서초교는 바쁜 3월에 이뤄진 수업이라 선생님들의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었지만 교사와 학부모가 학생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는 통로가 되며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서 함께 노력할 점을 찾을 수 있기에 교사들의 자발성이 컸다고 전했다.

또한 2024년 현재 IB 후보학교인 광명서초교는 앞으로 초학문적 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념기반 탐구학습 시스템을 계속 발전, 지속화해 학생들의 진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SEO(서)로 성장하는 평화로운 학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교육비전인 ‘IB와 함께 배우며 미래를 꿈꾸는 광명 SEO 행복학교’로 힘찬 발걸음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