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무료강연… 과학특강,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작품읽기 등 풍성

수원의 인문공동체 ‘책고집’이 28일 김만권(경희대 학술연구교수)의 ‘외로움의 습격’ 북토크를 시작으로 2024년 정기강좌 시즌1의 문을 연다. 첫 강연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다.
책고집 정기강좌 시즌1은 김만권에 이어 박권일, 김성우, 장일호 등이 참여하는 ‘오늘을 이해하는 인문학’(8강)과 ‘명사 초청 과학특강’(7강), 이수경·이경란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작품읽기’(14강), 성균관대 원병묵 교수의 ‘저널클럽’(9강), ‘강태운의 미술인문학’(6강)으로 구성됐다.
2023년 비영리법인으로 거듭난 책고집은 2019년부터 해마다 인문학과 과학 강연을 진행해 왔다. 올해 강좌의 화두는 ‘오늘을 이해하는 인문학과 과학’이다.
이번 강좌의 특징은 다채로움이다. 인문학은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작가들을 초청해 북토크를 이어간다. 강사진으로는 김만권, 박권일, 박승일, 김성우, 김병권, 김지은, 장일호(시사IN 기자) 등이 함께 한다.

과학강좌 또한 다채로움 속에 깊이를 더했다. 과학강좌의 전체 기획을 맡은 성균관대 원병묵 교수가 ‘(과학)저널클럽’을 결성해 매월 강연하고, 그에 더해 이명현, 조천호, 황선도, 문경수, 김홍표, 김범준, 이대한 교수가 초빙 강사로 나선다.
더불어 오랜 기간 책고집과 인연을 맺어온 이수경·이경란 소설가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작품읽기’를 진행한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독서동아리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미술저술가 강태운의 ‘미술관 순례’ 프로그램 또한 기대된다.
설립 첫해에 70여 회의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 인문공동체 책고집은 코로나팬데믹 와중에도 매해 40회 이상 인문학과 과학강좌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 다시금 매머드 강좌를 기획, 회원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책고집의 모든 강좌는 외부의 지원 없이 오로지 지역주민과 회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진행된다. 각 강좌의 수강료는 2만원이다.
최준영 책고집 대표는 “올해 강좌의 키워드는 ‘오늘’과 ‘다채로움’”이라며 “다양한 강좌가 준비된 만큼 수원시민은 물론 먼 곳에서도 속속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정기강좌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문의: 책고집 사무국(031-252-6558, 010-5418-6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