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신상진 성남시장·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등이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및 개량 공사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 전역에 고도정수처리수 공급

신상진 시장 “건강한 일상생활 영위”

성남시가 복정정수장(수정구 복정동)에 5년간 총사업비 1천119억원을 투입한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와 개량 공사를 완료하고 27일 신상진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고온, 가뭄 등으로 조류가 대량 발생할 때 수돗물에서 나는 특유의 맛과 흙냄새, 곰팡냄새를 제거하는 시스템이다. 수돗물을 오존으로 살균하는 과정과 숯(활성탄)으로 한 번 더 걸러주는 공정을 추가해 정수 처리한다. 기존의 정수처리 공정으로는 잡기 어려운 미량의 유기 오염물질 등을 없애 물맛을 개선한다.

성남시는 이와 함께 시설이 낡은 제1·2정수장을 철거한 자리에 하루 3만4천t 처리 규모의 정수장을 새로 지었다.

이에 따라 복정정수장은 신축 정수장과 기존의 제3정수장(하루 28만t)에서 생산하는 하루 31만4천t의 수돗물을 고도정수 처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복정정수장에서 고도정수 처리한 수돗물은 수정·중원지역 전체와 분당 일부에 공급된다. 분당 대부분의 지역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성남정수장(수정구 사송동)에서 고도정수 처리해 공급하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공사로 성남시 전역에 고도정수처리수를 공급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모든 시민이 고도정수 처리수를 마시며 삶의 질을 향상하고 건강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