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150여명 참석·높은 관심
분당 시범지구 아파트들이 몰려 있는 서현1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1기신도시 특별법’에 따른 재건축 선도지구에 대한 관심이 적었던 서현2동 효자촌도 경쟁 대열에 본격 뛰어들었다.
27일 효자촌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재건축 추진 준비위원회’가 구성돼 활동을 시작했다. 효자촌에는 그란타운아파트 등 총 4천500여세대가 자리잡고 있다.
전날에는 분당갑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를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선도지구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그린타운 아파트 관리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주민 150여명이 참여했다.
간담회는 효자촌 재건축 추진 방향, 서현로 교통정체 해결 방안, 서현동 110번지(서현지구) 사업 진행 방향 등에 대한 안 후보의 의정 활동을 보고받은 뒤 질의·응답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안 후보는 ‘효자촌 재건축’에 대해 “선도지구 지정을 위한 현실적인 법적 방안을 더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서현로 교통 정체’에 대해서는 “8호선 연장, 수광선 착공 의결로 순차적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고, ‘서현동 110번지 사업’에 대해서는 “당초 약 2천500세대에서 약 800세대의 주거지로 대폭 축소됐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공시설과 기업이 입주하는 지원시설로 변경됐다”고 고지했다.
한 지역주민은 “협소한 장소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이 자리를 빼곡히 채웠다”며 “선도지구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서현2동 효자촌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