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 박혜정과 수원시청 이상연 등 한국 역사 15명(남자 8명·여자 7명)이 파리올림픽으로 가는 길목에서 2024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에 출전한다. 태국 푸껫에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한 최종 관문이다.

파리올림픽 역도 종목에는 남자 5개 체급(61㎏급·73㎏급·89㎏급·102㎏급·102㎏ 이상급), 여자 5개 체급(49㎏급·59㎏급·71㎏급·81㎏급·81㎏ 이상급)이 열리는데, 체급별로 국가당 1명이 출전할 수 있고, 국가별로는 최대 6장(남녀 각 최대 3명)의 출전권이 배분됐다. 대한역도연맹은 올림픽 전에 치러지는 이번 대회를 마친 뒤 올림픽 랭킹 포인트 산정에 따라 6명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최중량급(87㎏ 이상급) 금메달리스트 박혜정과 남자 73㎏급의 수원시청 이상연 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총 13명(여자 9명·남자 4명)의 출전 신청을 한 상태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