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전상인연합회장 꺾고 당선
“전국상인연합회 전성시대 만들겠다”
중기부 예산 연 20억 확보 등 공약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이 전국상인연합회장에 선출됐다.
전국상인연합회는 지난 25일 9대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충환 회장과 함께 추귀성 서울특별시상인연합회장, 구범림 대전상인연합회장이 출마했다.
‘변화, 혁신, 개혁’을 앞세운 이 회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예산을 연간 20억원 확보하고 채무금 6천500만원을 상환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온누리상품권을 키오스크로 판매하고 수수료가 상인회의 수익이 될 수 있도록 구조를 전환하는 방안, 라이브커머스로 자체 브랜드 상품의 홍보, 판매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전국 상인의 날 행사를 매년 개최하겠다는 점 등도 두루 약속했다. 상인들이 개선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소통을 지속하고 관련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게 공약의 핵심이다.
이 회장은 “이번 전국상인연합회장 선거에서 보내준 과분한 성원에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실천하겠다. ‘희망의 전국상인연합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저는 오늘도 제 공약을 어떻게 실천할지, 상인들의 권익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현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하루도 빠짐 없이 시장에서 상인들과 함께 하면서 전국상인연합회의 전성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국상인연합회장 임기는 3년이다.
한편 이 회장은 수원 못골시장 상인회장도 겸하고 있다. 전남 완도군 출신인 그는 지난 1999년부터 25년간 못골시장에서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2010년 못골시장 상인회장이 됐고, 2018년엔 경기도상인연합회장에 당선됐다. 경기도상인연합회장으로 일하면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조성에 기여하는 등 상인들을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