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균형·미래 원칙… 모든 교육정책에 적용 시킬것"
학습권·교육활동 보장 따뜻하게 지원
농촌·신도시 특성 맞춤형 환경 제공
다양한 현장 목소리 청취 소통 집중

"아이들의 학습권이 보장되고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되도록 따뜻하게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이달 초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제23대 교육장으로 취임한 서은경 신임 교육장의 교직관이다. 1990년 인천 심도중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학교와 교육지원청, 경기도교육청에서 다양한 현장 경험과 교육행정 경험으로 역량과 시야를 넓히면서 전문성을 고루 갖춘 청렴한 공직자로 평가받고 있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라는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이라는 시를 좋아한다는 서 교육장은 "제가 걸어온 교육인생에 구리남양주교육장으로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은 실로 어마어마한 행운이라 생각한다. 학교현장과 함께 호흡하는 적극적 지원행정을 펼칠 것"이라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서 교육장은 임기 중 교육방침으로 "구리남양주교육은 경기교육정책인 '자율, 균형, 미래'의 원칙에 기반해 세부과제를 실현하고 있다. 스스로 실천하는 자율, 서로 다름을 존중하는 균형, 저마다의 꿈을 펼치는 '미래'를 지향하는 것이 우리 교육의 원동력"이라며 "우리 지원청만의 색을 입혀 도교육청의 정책을 학교현장으로 안정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지역의 풍부한 인적, 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연계하며 '자율, 균형, 미래'의 원칙을 교육정책, 조직, 인사 업무 모든 면에 녹이고 지켜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중점 지원 계획으로 ▲인성친화적 학교문화 조성 및 가정 연계 인성교육 활성화 ▲방과 후 돌봄서비스 제공 ▲학생 개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미래교육서비스와 진로서비스 제공 등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과 역량을 키우고 훌륭한 미래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겠다는 방안도 전했다.
지역 주요 교육현안에 대해선 "구리남양주 2개시를 관장하며 농촌과 신도시가 공존하는 지역적 특성을 안고 있다. 구시가지와 농촌지역은 노후화된 학교와 유휴교실이 많지만, 신도시는 과밀학급으로 어려움이 많은 데다 학교 간 교육격차도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공간 재구조화 사업과 학교 신·증설 추진, 도교육청과 연계한 3단계 학습안전망(수업 안-학교 안-학교 밖) 등 맞춤형 교육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모든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 교육장은 "임기 동안 가능한 많은 학교에 방문해 교육 현장의 소리를 듣고 다양한 학교 의견과 민원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며 소통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인성과 역량을 키우며 꿈을 실현하기 위해선 여러분의 애정과 신뢰, 응원과 격려가 필요하다. 시민, 학부모, 학생 모두 구리남양주 교육발전을 위해 함께 소통하고 호흡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