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팀중 3위 '상승세'… 31일 맞대결
사령탑 없는 성남FC, 30일 김포FC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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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좋은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리그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수원 삼성은 오는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수원 삼성은 지난 17일 열린 안산 그리너스FC와의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데 이어 24일 진행한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도 춘천시민축구단을 2-1로 꺾었다.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수원 삼성은 좋은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수원 삼성은 K리그에서 부산에 강했다. 양 팀은 리그에서 13번 맞붙었는데 수원 삼성이 6승 5무 2패로 부산에 앞선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에 오르며 K리그1 승격에 도전했던 부산은 올해 초반 리그 성적이 좋지는 않다. 승점 3(1승 2패)으로 13개 팀 중 10위다. 반면 수원 삼성은 승점6(2승 1패)으로 3위에 자리해 상위권에 포진했다.

올해 K리그2 순위 싸움은 벌써부터 치열하다. 충북청주FC가 승점 7(2승 1무)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승점 6(2승 1패)인 서울 이랜드FC가 2위에 자리했다. 천안시티FC와 충남아산FC도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하며 선두를 위협하고 있다. 상위권 순위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수원 삼성이 부산을 물리치고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기형 감독이 경질돼 사령탑이 없는 성남FC는 30일 홈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김포FC와 맞붙는다. 지난 23일 열린 코리아컵 2라운드 경기에서 포천시민축구단을 3-0으로 완파한 성남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일단 승리를 챙겼다. 승점 1(1무 2패)로 리그 최하위인 성남은 승리가 급하다.

지난 코리아컵 2라운드 포천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성남 외국인 공격수 후이즈가 2골을 넣으며 골 맛을 봤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성남이 올해 리그 첫 승을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FC안양은 30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FC와 리그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FC안양은 리그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초반 분위기가 좋다. 다만 이번 시즌 이랜드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이 밖에 부천FC1995는 31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경남FC와 격돌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