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는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다음 달 19일부터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비무장지대에 설치된 평화관광코스로, 시간대별 2개의 노선으로 운영된다.
평일 오전과 주말에 이용할 수 있는 1코스는 임진각에서 출발해 생태탐방로~도라전망대~감시초소(GP) 통문~도라산평화공원을 둘러 돌아온다.
평일 오후에 출발하는 2코스는 임진각을 출발해 생태탐방로~도라전망대~감시초소(GP) 통문~남북출입사무소(출입경)~도라산역을 경유해 온다.
올해는 ‘남북출입사무소’와 ‘도라산역’이 추가됐다. 남북출입사무소는 남북 간의 인적·물적 교류와 관련한 출입업무를 총괄하던 곳으로, 방문객들은 실제 개성공단으로 가는 출입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도라산역은 파주시 군내면 도라산리 민통선 안에 있는 경의선 최북단 역으로, 남방한계선에서 700m 거리에 있다. 테마노선을 통해 2002년 2월 김대중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도라산역 방문 시 서명한 철도 침목도 볼 수 있다.
평화의 길 프로그램은 주 5일(월·목요일 휴무) 운영되며, 1회당 20명까지 출입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두루누비 누리집(https://www.durunubi.kr)에서 하면 되고, 참가비는 만 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디엠지(DMZ) 평화의 길 고객센터(1588-7417)로 문의하면 된다.
ㄱ심윤정 파주시 관광과장은 “남한 최북단의 비무장지대(DMZ)를 직접 둘러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분단의 현장과 역사를 느낄 수 있고 파주를 한층 더 깊게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