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에 맞춰 30일 ‘GTX-A 성남역’ 개통식이 열렸다.
‘GTX-A 성남역’은 GTX-A와 경강선(판교~여주)이 ‘L자’형으로 교차하는 지점인 분당구 이매고등학교 인근에 설치됐다.
환승역으로 ‘GTX-A 성남역’에서 GTX-A를 타면 수서역까지 6분이면 도착한다. GTX-A는 GTX 여러 노선 중 처음으로 개통하는 것이며, 역사 명칭은 시민 설문을 통해 결정됐다.
‘GTX-A 성남역’ 개통식은 이날 오전 백현동 나들이공원에서 신상진 성남시장,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장, 제22대 총선 분당갑 국민의힘 안철수·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 및 분당을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가운데 열렸다.
신상진 시장은 “GTX-A 성남역 개통으로 성남시가 철도 거점 도시이자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용자 불편 사항을 지속 개선해 시민이 편리하게 GTX 성남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GTX-A 수서~동탄 구간’은 총 34.9㎞이며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의 구성역은 오는 6월 말 개통할 예정이다. 수서~동탄을 제외한 운정~서울역 구간은 올해 말, 서울역~수서 구간은 2028년 개통된다.
‘GTX-A 수서~동탄 구간’ 열차는 하루 상·하행 60회씩 총 120회 운행된다. 출퇴근 시간인 오전 6시30분부터 오전 9시,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는 평균 17분 간격, 그 외 시간은 평균 20분 간격이다.
기본요금은 3천200원이며, 이동 구간을 10㎞ 초과하면 5㎞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된다. 성남~수서(10.6㎞)는 3천450원이 들고 성남~동탄(22.1㎞)은 3천950원이 필요하다.
성남시는 GTX-A 개통에 앞서 시내·마을버스 6개 노선에 버스 88대를 확충해 ‘GTX-A 성남역’을 경유하도록 연계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또 판교테크노밸리 등 주요 거점과 ‘GTX-A 성남역’간 원활한 환승을 위한 버스노선 추가 증편도 고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 요구가 많은 ‘GTX-A 성남역 환승센터’와 관련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