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경기도 육상은 여전히 국내 최정상의 자리를 지킬 것이다'.
경기육상은 지난해 충남 천안에서 열린 제82회 전국체전에서 종목 10연패의 쾌거를 달성했다.
올해도 경기도육상경기연맹의 화성시청(1월5일~2월7일) 용인시청(1월7일~2월7일) 성균관대(1월7일~2월5일) 등이 제주, 울산, 해남 등 따뜻한 지역을 찾아 올 전국체전 종목 11연패를 목표로 동계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육상인들은 지난해 개최지 충남의 강력한 견제속에서도 7천여점을 상회하는 월등한 실력을 앞세워 육상 웅도의 자존심을 확고히 지켰지만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경기력 향상만이 최선이라는 신념아래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도육상연맹은 2002년도 예산을 지난해 3억4천400여만원보다 6천500여만원이 증액된 4억900여만원으로 편성하고 타시도의 견제를 자력으로 극복, 종목 11연패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도육상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3관왕을 차지했던 김미경(도체육회)을 비롯 2관왕 여대부 김동현, 남대부 이광필(이상 성균관대), 유수희(용인시청), 심미라(안산시청) 등 스타들이 즐비해 대학일반부에서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또 여고부 400m 허들의 박종경(문산여종고) 원반던지기 김지희(경기체고) 등을 앞세운 고등부도 김원기 박성실 등 중학 스타들이 도내고교에 진학, 새로운 피를 수혈해 전력이 향상된 상태다.
그러나 대학팀이 타시도에 비해 적어 고교졸업예정 우수선수들이 타시도로 빠져나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어 연내 대학팀 창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한편 올해 육상시즌은 마라톤이 연다. 오는 2월24일 예정인 2002 스포츠조선 하프 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3·1절 기념 제21회 경기도단축마라톤대회 등 4월초까지 연이어 6개의 대회가 개최된다.
필드·트랙종목의 경우 4월 9일부터 11일까지 수원에서 열릴 예정인 제26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겸 제3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도예선대회가 신호탄.
이를 시작으로 경기북부에서 처음 열리는 제48회 경기도체육대회(4월중순예정), 제31회 전국종별선수권대회(4월30일~5월4일) 제56회 전국육상경기 선수권대회 겸 아시아 경기대회 선발전(6월11~12일) 등 크고 작은 대회 30여개에 11월 제주전국체전 전까지 열리며 제48회 부산~서울간 대역전 경주대회가 11월18일부터 24일까지 열려 육상시즌의 대미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