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김천에 1-4 패배 6위로 추락

인천은 지난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제르소의 결승골과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을 묶어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5(1승2무1패)를 만든 인천은 5위로 도약했다. 또한 인천은 리그에서 열 번째로 K리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제르소, 음포쿠, 요니치로 외국인 선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동안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김도혁과 민경현이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인천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7분 대전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중볼을 따낸 이범수 골키퍼는 낮고 빠른 킥으로 우측을 침투하는 박승호에게 연결했다. 박승호는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골문 쪽으로 빠르게 연결했고, 쇄도하던 제르소의 왼발에 걸렸다. 볼은 그대로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조성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홍시후를 투입했다.
후반 1분 만에 인천의 추가골이 나왔다. 제르소의 왼쪽 크로스가 골문 앞을 통과했고, 대전 우측 진영에서 쇄도하던 홍시후가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볼은 대전 수비수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대전 수비수 이정택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만회골을 위해 대전은 공격적인 선수 교체를 했고, 인천은 김성민, 김도혁, 김건희, 무고사를 차례로 교체 투입하며 맞섰다.
주로 대전의 공세에 인천이 역습으로 대응하면서 후반전이 전개됐으며,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같은 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수원FC가 김천 상무에 1-4로 패하며 올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승점 5(1승2무1패)에서 머문 수원FC는 인천에 다득점에서 뒤지며 6위로 내려앉았다.
전반전에 3골을 내주며 끌려간 수원FC는 후반 43분 만회골을 넣었다.
안데르손이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높게 띄워준 크로스를 박스 안에 있던 지동원이 헤더로 김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을 허용한 수원FC는 4골째를 내주며 완패했다.
/김영준·김형욱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