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폭력 피해자 상담할 전문가 10명 모집

디지털성범죄, 스토킹·데이트폭력 등

피해 상담 다각도 지원… ‘찾아가는 상담’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센터가 협력상담사를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협력상담사는 젠더폭력 피해자와 해당 가족에게 즉각적이고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는다.

모집 신청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교육포털을 통해 받으며,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오는 26일 총 10명의 상담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앞서 센터는 지난해부터 운영한 ‘심리치유 지원 서비스’를 통해 긴급·위기 상황으로 개입이 필요한 디지털성범죄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에게 상담 및 교육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 범위를 확대해 디지털성범죄 피해뿐 아니라, 아동·청소년 성착취와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에게도 ‘심리치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담은 센터 내 상담실에서 진행되며, 피해자 접근성을 고려해 경기도 전역에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도 실시한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젠더폭력 피해자가 갈수록 늘어감에 따라 젠더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적극적이고 다양하게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심리치유 지원 서비스 사업’을 통해 젠더폭력 피해자와 가족의 일상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젠더폭력 피해상담은 여성긴급전화(031-1366)을 통해 365일 24시간 상담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031cut)으로 실시간 채팅상담도 가능하다.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센터 ‘협력상담사 모집’ 포스터.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제공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센터 ‘협력상담사 모집’ 포스터.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