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가구 예정… 준주거→일반상업지역 용도변경 지구단위계획 진행 

 

의왕시가 내손동 민방위교육장 일대 노후된 주택·상가 단지를 주상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가칭)내손마구역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절차에 나선다.

시는 오는 15일까지 내손동 643번지 일원 면적 1만8천438.6㎡ 공간에 주거환경개선과 포일지구의 중심지 역할 수행 및 토지이용의 효율성 제고, 지역의 계획·체계적인 관리를 이루고자 준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을 하기 위한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1985년 내손동 민방위교육장 일대에 도시개발이 진행되면서 내손중앙로 주변에 서광·보우상가 등이 들어섰고, 수년 전부터 시설이 노후화되고 토지 이용의 효율성이 떨어지면서 주민 제안을 바탕으로 지역주택조합추진위원회가 설립됐다.

이에따라 협의 과정을 거쳐 서광·보우상가 등 D1·D2 블록에 각각 300가구씩 총 600가구가 들어서는 내손마구역 지역주택조합사업이 추진 중인데 용도계획 상 준주거지로 설정돼 있으나 '2035년 의왕도시기본계획' 상 해당 부지가 상업용지로 계획돼 있는 만큼, 용도변경을 위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2년 전부터 2차례의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받은 바 있는 사업시행자인 의왕 내손마구역 1·2차 지역주택조합추진위는 의견수렴 절차 후 오는 15일부터 관계 부서와의 협의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