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은행이 내년부터 4년간 안산시의 금고를 책임진다.
시는 두 번의 공고를 통해 시금고 업무 취급 금융기관을 모집했지만 NH농협은행만 연이어 단독 접수해 수의로 계약을 체결했다.
2일 시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2025년 1월1일부터 2028년 12월31일까지 4년간 시 재정을 책임지고 운영·관리하게 된다.
시는 시금고 약정기간이 오는 12월31일자로 만료됨에 따라 ‘안산시 금고 지정에 관한 조례’에 의거해 지난달부터 시금고 업무를 취급할 차기 금고 지정 계획을 공고, 본공고와 재공고에 NH농협은행만 접수했다. NH농협은행은 평가 결과 100점 만점에 90.83을 획득했다.
NH농협은행의 시금고 역할은 ▲지방세 등 각종 세입금의 수납 및 세출금의 지급 ▲세입세출외현금의 수납 및 지급·유가증권의 출납 및 보관 ▲유휴자금의 보관 및 관리 ▲기타 시장이 금고업무 취급상 필요하다고 지정한 업무 등이다.
시금고로 지정 통보를 받은 NH농협은행은 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금고 업무에 관한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NH농협은행은 안산시금고로 일반회계 기준 연간 7천400억~7천500억원 수준의 잔고를 다룰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