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원정 '리그 5라운드' 경기 맞대결
무고사·제르소 컨디션 올려 골맛 주목

2024040301000040200002431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인천은 3일 오후 7시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FC와 리그 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직전 4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을 2-0으로 꺾고 시즌 첫 승과 함께 리그 통산 200승을 달성한 인천은 승점 5(1승2무1패)로 6위에 자리했다. 반면 광주는 4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FC에 1-2로 패하며 연패에 빠졌다. 개막 2연승 후 연이어 패배한 광주의 순위는 4위(승점 6·2승2패)다.

개막전에서 수원FC에 불의의 일격을 맞았던 인천은 이후 3경기 무패 행진 중이다. 인천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에 두 팀은 4차례 맞대결에서 1승2무1패로 맞섰다. 첫 맞대결인 4라운드 경기에서 0-5로 대패했던 인천은 이후 광주를 상대로 2무승부를 거뒀다. 파이널A 라운드에서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병행하던 인천은 젊은 선수 위주로 로테이션을 감행했고, 선수비 후역습의 전술로 2-0 승리를 거뒀다.

인천은 이번 광주전을 시작으로 코리아컵(전 FA컵) 3라운드 포함 4월에만 6경기를 치러야 한다. 벌써부터 인천 팬들은 새로운 얼굴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직전 4라운드에서도 박승호의 어시스트와 홍시후의 자책골 유도 등 2골 모두 젊은 선수들이 관여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경기에 목마른 선수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선수 본인이 준비만 잘한다면 기회가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고사와 제르소도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광주의 골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크로아티아 철옹성' 요니치의 가세로 수비는 더욱 든든해졌다.

이에 맞서는 광주는 3연패를 막아내겠다는 각오다. 뛰어난 윙백 자원들로 인천의 빠른 역습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의 공격은 가브리엘과 이희균, 이건희 등 파괴력 있는 공격 자원을 앞세운다.

조성환 인천 감독과 이정효 광주 감독의 전술 또한 축구팬들의 관심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