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시금고 선정작업이 재공모까지 이어졌으나 제안을 적극 검토했던 국민은행이 접수를 포기함에 따라 결국 농협은행 단독 응찰로 끝났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15일 시금고 지정 계획 공고를 내고 지난달 7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으나 NH농협은행 단독 접수돼 지난달 21일까지 재공모에 들어갔으나 당초 예상됐던 국민은행이 들어오지 않았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12일 오전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내부 공무원 3명과 외부 인사 6명 등 9명으로 시금고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단독 접수한 농협은행의 제안서에 대한 가부 심의를 벌일 예정이다.

주요 평가항목 및 배점기준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27점)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20점) ▲지역주민이용 편의성(21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5점)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7점) 등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말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부터 향후 4년간 시금고 운영을 맡을 금융기관을 선정하는 만큼 꼼꼼이 살펴볼 예정”이라며 “이르면 이달중 최종 계약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