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4일까지 인디 뮤지션과 7차례 살롱 무대

패치워크로드, 사공, 잭킹콩, 이설아, 김목인

생각의 여름, 더 웜스×모호프로젝트 등 공연

대중음악전문가와 함께 관람객들과 소통도

살롱콘서트 ‘휴’ 공연 모습.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살롱콘서트 ‘휴’ 공연 모습.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문화예술회관이 뮤지션과 관객이 가까이서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살롱콘서트 ‘휴(休, HUE)’의 다섯 번째 시즌을 오는 19일 엽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릴 살롱콘서트 ‘휴’는 5월6일까지 7차례 공연을 마련했네요. 관객과 뮤지션의 경계를 허물고 밀접하게 교감하면서 자유롭게 소통하는 살롱(Salon) 공연을 지향한다고 합니다. 소수 뮤지션에게 집중된 한국 대중음악 시장 환경에서도 묵묵하게 나아가고 있는 인디 뮤지션들을 발견하고 만날 기회이기도 합니다.

특히 대중음악 전문가들이 살롱콘서트 뮤지션 추천과 라인업 구성에 참여해 눈길을 끄네요. 전문가들은 공연에서 직접 뮤지션들을 소개하고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진우 공연기획자가 콘서트 프로그래머를 맡았고, 김학선 대중음악평론가, 조혜림 라이브 콘텐츠 기획자, 박정용 라이브홀 벨로주 대표가 라인업 선정·자문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패치워크로드.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패치워크로드.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살롱콘서트 ‘휴’는 인디 뮤지션 6개 팀의 공연과 함께 인천 지역 뮤지션을 소개하는 ‘로컬 스테이지’를 새로 마련했습니다.

4월19일 첫 무대는 패치워크 무늬의 조합처럼 독특한 아이리쉬 포크 음악을 들려주는 얼터너티브 포크 밴드 ‘패치워크로드’가 장식합니다. 20일은 탁월한 기타 연주를 기반으로 섬세하고 따스한 가사를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사공’이 담담히 자신의 음악을 들려준다고 하네요.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의 펜타루키 대상 수상자이자 자신들만의 호흡과 스타일을 밀도 있게 끌어올리며 영리하게 만들어 내는 밴드 ‘잭킹콩’이 26일 공연에 나섭니다. 다음날인 27일 제2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금상 수상자인 ‘이설아’가 사소하다고 치부될 수 있는 관계와 감정에 대해 섬세히 노래합니다.

김목인. /인천문화예술회관
김목인. /인천문화예술회관

‘음악가들의 음악가’라 불리는 ‘김목인’이 5월3일 찾아옵니다. 포크의 근본주의자 박종현이 꾸리는 ‘생각의 여름’은 같은 달 4일 관객들을 만나네요.

이어 6일 인천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뮤지션을 소개하는 로컬 스테이지가 열립니다. 독창적 컨트리 음악을 한국 땅에 뿌리내린 4인조 밴드 ‘더 웜스’와 과과장 없는 담백한 가사와 독자적 작법을 구사하는 음악가 모호의 1인 프로젝트 ‘모호프로젝트’를 로컬 스테이지를 꾸밉니다.

공연별 관람석은 100석이고, 티켓 가격은 1만원입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나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하세요.

살롱콘서트 ‘휴’ 포스터.
살롱콘서트 ‘휴’ 포스터.
사공.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사공.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잭킹콩.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잭킹콩.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이설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이설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생각의 여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생각의 여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더 웜스.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더 웜스.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모호프로젝트.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모호프로젝트.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