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딸' 이은지 시축·전광판 이벤트

인천은 6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리그 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인천은 지난 3일에 열린 5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홈팀 광주FC에 3-2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첫 연승이자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인천은 승점 8(2승2무1패)로 5위에 자리했다.
제주도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5라운드 전북 현대에 2-0으로 승리하면서 2연패에서 탈출했다. 승점 7(2승1무2패)의 제주는 6위를 마크 중이다.
인천의 올 시즌 초반 상승세에는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서 비롯됐다. 특히 프로 2년차인 박승호는 5라운드까지 전 경기 선발로 나서며 조성환 인천 감독의 신뢰를 얻고 있다. 인천의 해결사 역할도 하고 있는 박승호는 3라운드 울산전에서 시즌 첫 골을 시작으로, 4라운드 대전전 1도움, 5라운드 광주전 선제골 등 세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박승호는 주로 오른쪽 윙어로 경기에 나서지만, 왼쪽과 중앙 공격은 물론이고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경기 상황에 따라 전술적 활용도가 높다.
박승호는 5라운드까지 K리그1 전체 U-22 선수 중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는데, 꾸준한 활약이 이어진다면 올 시즌 영플레이어상도 기대해볼 만하다. 박승호는 이번 시즌 개막 전 '30경기 출전, 공격포인트 10개'의 목표를 세웠다. 현재 페이스면 가능해 보인다.
홍시후 또한 4라운드 대전전에서 강한 슈팅으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으며, 5라운드 광주전에선 정확한 크로스로 무고사의 골을 도왔다.
주중에 열린 5라운드 이후 이틀 쉬고 치르는 이번 경기에 새로운 얼굴들이 라인업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박승호·홍시후 외 다른 새 얼굴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한편, 요즘 대세 코미디언인 '인천의 딸' 이은지가 이번 경기에 초청된다. 이은지는 시축과 함께 전광판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송에서 고향 인천에 대한 애정을 보였던 이은지는 최근 인천광역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데 이어 시민프로축구단 인천의 홈경기에서 축구팬들과 만난다.
또한, 인천 구단은 공식 후원사인 제주호텔 더엠과 함께 제주도 숙박권을 증정하는 '제주전 보고 제주가자!' 퀴즈 이벤트를 비롯해 각종 이벤트를 통해 현대요트 단독승선권, 자담치킨 상품권, 인스파이어 리조트 식음료권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