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고속도로에서 차량 3대가 추돌하는 등 경기도 내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30분께 용인시 처인구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경기광주 방향 삼가터널에서 학생들이 탄 체험학습 버스 2대 등 차량 4대가 잇달아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과 교사 등 15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가 난 체험학습 버스 2대는 전북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과 인솔 교사 등 50여명을 태우고 에버랜드로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오전 10시58분께에는 안성시 일죽면 인근 중부고속도로 이천 방향에서 코란도 스포츠 한대가 앞선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나 탑승자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당했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2시45분께에도 안산시 상록구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A군이 차량 신호를 받으려 직진하던 통학 버스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버스 기사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과속 등 추가 혐의를 확인하고 있다.

/지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