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은 지난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6라운드 제주와 홈 경기에서 유리 조나탄에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인천의 최근 2연승과 함께 4경기 무패 행진이 멈춰섰다. 승점 8(2승2무2패)에 머무른 인천은 7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제주는 2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10(3승1무2패)으로 4위에 자리했다.
인천은 전반 2분과 4분 왼쪽 크로스에 이은 2차례의 공격이 무산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먼저 제르소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서 최우진의 크로스는 제주의 골문을 바라보고 자리한 민경현에게 연결됐지만, 제대로 볼 처리를 하지 못하며 골아웃됐다.
전반 27분엔 무고사의 헤더 슈팅이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반칙을 했다는 판정에 노골로 선언됐다.
전반전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압박을 강하게 가져가던 제주가 점차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전반 42분 인천은 역습 상황에서 최우진의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제르소가 슈팅했고,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후반 19분 제르소가 또 골대를 때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반대편의 무고사가 헤더로 문전에 떨군 공을 경합 끝에 제르소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맞고 나왔다.
제주의 결승골은 후반 25분에 나왔다. 제주의 역습 상황에서 서진수의 컷백 패스를 받은 김정민의 슈팅은 이범수 골키퍼가 쳐냈다. 이후 세컨볼을 잡은 유리 조나탄의 슈팅도 이범수가 막아냈지만, 재차 이어진 유리 조나탄의 오른발 슈팅은 이범수 골키퍼를 통과한 후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은 백민규에 이어 음포쿠와 천성훈을 투입하면서 공세를 강화했지만, 끝내 만회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