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역 내 체계적인 화학안전관리를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전관리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지역 내 중소규모사업장에 화학안전관리에 대한 통합지원을 통해 예기치 못한 화학사고를 예방·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8일 마련된 협약에서 양 기관은 지역 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화학물질 취급시설의 신규 설치부터 관리개선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사전컨설팅 결과에 따라 ▲설치검사 사전준비 ▲시설기준에 따른 기술지원 ▲노후 시설개선 ▲화학물질관리법 현장교육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서 작성지원 등 사업장별 필요 사항들을 맞춤형으로 일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화학물질안전관리계획’과 ‘지역화학사고대응계획’을 수립해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화학안전관리 시스템과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시는 각 사업장의 화학안전관리 대응상황을 더욱 촘촘하게 확인하고 개선방안을 제공해 화학사고 사전 예방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부천은 규모가 영세한 사업장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안전사고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협력은 물론 사업장의 자발적인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각 사업장에서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활용해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