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는 문형식 장인을 시 산업명장 1호로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산업명장 선정은 뿌리산업이 발달한 반월산단에 필요한 숙련기술을 장려하고, 기업의 경쟁력과 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여 산업현장의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장인은 시골에서 상경해 숙식이 제공되는 가공 견습공으로 절삭가공을 접한 이후 1983년 종업원으로 시작해 독학으로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재는 문화기공 대표로 재직하고 있다.
또 문화기공 직원과 공과대학생 등에게 기술을 가르쳐 개인사업체를 운영할 수 있게 하는 등 후배도 양성하고 있다.
문 장인은 "안산은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을 가져다준 굉장히 고마운 도시"라며 "안산에서 기술을 배우려는 후진들을 위해 비전을 제시하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장인에게는 산업명장 증서 및 명패 수여와 함께 기술장려금 1천200만원이 지급된다. 아울러 숙련기술 전수 및 보급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받고 안산산업역사박물관에 새로 마련된 산업명장 연혁표 및 인물란에 첫 번째로 기록된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