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뉴욕 DPA·AFP=연합] 프로복싱 헤비급의 라이벌 레녹스 루이스와 마이크 타이슨이 오는 4월과 10월 연이어 2번 맞붙을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복싱평의회(WBC) 및 국제복싱연맹(IBF) 헤비급 통합 챔피언 루이스와 WBC동급 1위 타이슨이 4월6일(현지시간) 타이틀매치를 가진 뒤 10월께 다시 맞붙기로 합의했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2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가능성이 큰 4월 맞대결에 대한 상세한 계약 내용은 오는 23일께 발표될 것이라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첫 번째 경기의 중계 방송은 루이스와 타이슨이 각각 소속된 HBO와 쇼타임이 공동으로 맡고 1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수익금의 50%를 나눠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두번째 부인 모니카로부터 이혼소송을 당한 타이슨은 “이혼은 사적인 문제”라며 “루이스를 KO로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