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본투표가 시작된 10일 부천시 제7투표소가 마련된 까치울초등학교 1층 교실 씽크대 수도관이 파손되면서 투표가 한때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부천시와 부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께 부천시 오정구 성곡동 까치울초등학교 1층 제7투표소에서 수도관이 파손돼 물이 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교실 씽크대에서 배관이 터진 것을 확인한 뒤, 밸브를 잠그고 물품을 옮기는 등의 조치를 했다.
이후 시는 선관위와 협의를 통해 학부모실 옆 복도 로비로 기표소를 옮겨 투표를 재개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수도관이 노후화해 물이 샌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투표 진행이 한때 중단됐지만, 곧바로 조치를 마쳐 정상적인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