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7시12분 파주시 월롱면 A 금고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공장 1개 동 일부와 사무동 및 가설건축물 일부를 태우고 4시간 만에 진화됐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0분께 파주시 월롱면 A 금고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최초 신고자는 이 공장 관계자로, 자재 창고 사무실 뒤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119 신고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었고 공장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인근 주민들의 화재신고가 잇달았다.

소방 당국은 오전 8시7분 인근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이날 오전 10시58분께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산림청은 진화 헬기 3대를 동원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은 불을 50여 분 만에 모두 껐다.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을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날 동원된 소방인력 및 장비는 소방력 156명(소방 156명, 의용소방대 10명) 산림청 3명, 한전 2명, 경찰 4면, 파주시청 8명, 굴착기 2대, 소방장비 55대, 소방헬기 3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