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9일~11월29일 총 4차례 공연
‘박기훈 퀸텟’ ‘스카재즈유닛×호림’
‘진수영 트리오’ ‘김마스타 트리오’
송도 야경과 함께하는 실력파 재즈 밴드 공연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아트센터인천이 재즈 공연 브랜드 ‘옥탑재즈’를 올해 4차례에 걸쳐 선보입니다.
아트센터인천이 지난 2020년 시작한 옥탑재즈는 꼭대기 공간을 일컫는 ‘옥탑’과 음악에서 음정, 음역대를 뜻하는 영어의 ‘옥타브’(Octave)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공연 브랜드입니다. 아트센터인천 7층 다목적홀 공간의 상징성과 자유분방한 음악적 활보를 함축적으로 드러내는 브랜드죠.
올해 첫 공연은 오는 19일 열립니다. 목관악기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박기훈을 주축으로 하는 ‘박기훈 퀸텟’의 공연입니다.
색소폰·클라리넷 박기훈, 피아노 이의광, 베이스 김유성, 드럼 김영진, 트럼펫 박준규 등 재즈는 물론 대중음악계에서도 인정받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박기훈 퀸텟은 최근 발매한 새 앨범의 곡들로 이번 공연을 준비합니다. 일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곡된 이들의 음악은 가사가 없지만, 싱어송라이터의 음악처럼 감성적이죠.
두 번째 무대는 7월26일 ‘스카재즈유닛’과 가수 호림이 꾸밉니다. 2018년 ‘재즈피플 라이징 스타’로 선정되며 주목받기 시작한 스카재즈유닛은 피아니스트 임채선을 중심으로 모인 국내 유일의 스카재즈밴드입니다.
레게와 함께 자메이카 대중음악의 하나인 스카는 느리고 나른한 느낌의 레게에 비해 빠르고 흥겨운 리듬이 특징이죠. 이번 공연을 함께 하는 호림은 지난해 방영한 JTBC ‘싱어게인3’를 통해 널리 알려진 가수입니다.
세 번째 옥탑재즈는 ‘진수영 트리오’가 나섭니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재즈 교육기관인 ‘The New School for Jazz and Contemporary Music’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퀸스칼리지에서 작곡으로 석사 과정을 밟은 작·편곡자 겸 피아니스트 진수영을 주축으로 구성된 밴드입니다.
진수영 트리오의 이번 공연에는 재즈와 즉흥 연주를 기반으로 아방가르드, 대중음악, 크로스오버, 댄스필름 등 장르를 넘나드는 활동으로 2010년 이후 한국 재즈의 지평을 넓혀 온 중요한 연주자 중 한 명인 색소포니스트 김성완과 탁월한 음악성으로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는 베이시스트 정수민이 함께합니다.
옥탑재즈의 마지막 무대는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 김마스타의 ‘김마스타 트리오’가 장식합니다. 12살 때 첼로 대신 잡은 기타로 최신 가요 백과사전을 통달했다는 김마스타는 15살 때 대학가 ‘레스호프’에서 포크가스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블루스와 인디음악, 대학로 연극 음악 작업을 계속하던 중 2004년 데뷔 앨범을 발표한 이래 지금까지 총 8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베이스 이정민, 드럼 곽지웅이 참여합니다.
아트센터인천 옥탑재즈는 모든 좌석 2만5천원입니다. 티켓 예매는 아트센터인천과 인터파크티켓에서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