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UN사무총장 특강과 외국대학 및 외국투자회사와 협약 체결 등 다양한 행사 개최

한경국립대가 개교 85주년을 맞아 지난 11일과 12일 제85주년 기념식 및 탄소중립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했다. 2024.04.12 /한경국립대 제공
한경국립대가 개교 85주년을 맞아 지난 11일과 12일 제85주년 기념식 및 탄소중립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했다. 2024.04.12 /한경국립대 제공
한경국립대가 지난 11일 열린 제85주년 개교기념식에서 호주 아큐티펀딩 회사와 1천만 달러 상당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2024.04.12 /국립한경대 제공
한경국립대가 지난 11일 열린 제85주년 개교기념식에서 호주 아큐티펀딩 회사와 1천만 달러 상당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2024.04.12 /국립한경대 제공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지난 11일 열린 국립한경대 개교기념식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대학의 이해역할’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펼쳤다. 2024.04.12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지난 11일 열린 국립한경대 개교기념식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대학의 이해역할’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펼쳤다. 2024.04.12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한경국립대학교(총장·이원희)가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에 걸쳐 교내에서 ‘개교 85주년 기념식 및 탄소중립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한경대는 행사 첫날인 지난 11일 1부 개교기념식에서 이원희 총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동문 및 재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근속 교직원 및 봉사 우수학생 표창을 시작으로 발전기금 약정식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아프리카 브룬디 대학과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해 3천300여 ㎡의 농업탄소배출권 확보용 농업개발에 대한 상호협약을 체결했으며, 호주 투자회사인 아큐티펀딩과도 탄소배출 관련 1천만 달러 상당의 투자의향서 협약을 맺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기후위기 대응과 대학의 이해역할’이란 주제로 1시간에 걸쳐 초청강연을 펼쳤다.

반 전 UN사무총장은 강연에서 외교통상부 장관과 UN사무총장 등으로 재임하던 시절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며 체득한 경험을 토대로, 전 세계가 공통으로 겪고 있는 기후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과정에서 대학의 역할의 중요성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자세히 설명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3부인 탄소중립 국제콘퍼런스에서는 한경국립대와 베트남, 중국 등 8개국 국내외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서 ‘바이오에너지와 저탄소교통’, ‘베트남 농업과 탄소배출권’, ‘중국의 녹색투자진전’, ‘농업탄소배출권’ 등을 주제로 열린 강연과 토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 둘째 날인 12일에는 4부 홈커밍데이를 실시해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경국립대의 홍보영상과 대학 비전 발표를 함께 시청 및 경청하고, 교내 투어를 가진 뒤 오찬과 함께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 총장은 “한경국립대는 지난해 대학통합 이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소중립 국립대를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오늘 개교기념식와 탄소중립 콘퍼런스를 계기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특성화 대학이 되기 위해 전 교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