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가평군 설악면 가평마리나에서 열린 북한강 천년 뱃길 ‘가평 크루즈’ 출항식에 참석한 서태원 군수, 최정용 군의회 의장, 유광현 한주그룹 회장 등 귀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2024.4.12 가평/김민수기자kms@kyeongin.com
지난 12일 가평군 설악면 가평마리나에서 열린 북한강 천년 뱃길 ‘가평 크루즈’ 출항식에 참석한 서태원 군수, 최정용 군의회 의장, 유광현 한주그룹 회장 등 귀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2024.4.12 가평/김민수기자kms@kyeongin.com

가평군 북한강 천년 뱃길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가평크루즈’가 출항했다.

북한강 천년 뱃길 사업 본격 운영은 2020년 군과 남이섬·청평페리·HJ레저개발 등이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한 지 약 4년 만이다.

군 등은 지난 12일 설악면 가평마리나에서 서태원 군수, 최정용 군의회 의장 및 의원, 임광현 도의원, 유광현 한주그룹 회장, 민경혁 남이섬 대표, 김태규 청평페리 대표, 최진만 소방서장, 장동규 농협조합장, 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강 천년 뱃길 가평크루즈 출항식을 하고 가평나루에서 남이섬 메타나루까지 시험운항했다.

지난 12일 북한강 천년 뱃길 사업 가평크루즈 출항식 후 행사 참석자 등이 시범운항 중 선상음악회를 즐기고 있다. 2024.4.12 가평/김민수기자kms@kyeongin.com
지난 12일 북한강 천년 뱃길 사업 가평크루즈 출항식 후 행사 참석자 등이 시범운항 중 선상음악회를 즐기고 있다. 2024.4.12 가평/김민수기자kms@kyeongin.com

436t의 국내 최초 해양수산부 인증 환경친화적 선박 1호인 전기크루즈는 3층 구조의 유람선으로 선체 길이 37.52m, 너비 12m, 높이 13.2m에 최대 250명이 탑승할 수 있다.

크루즈는 다음달 본격적인 자라나루 선착장 경유에 앞서 우선 13일부터 남이섬 메타나루~설악면 송산리 가평마리나를 순회하게 된다.

지난 12일 북한강 천년 뱃길 사업 가평크루즈 출항식 후 행사 참석자 등이 시범운항 중 배 난간 등에서 강변 풍광을 즐기고 있다. 2024.4.12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지난 12일 북한강 천년 뱃길 사업 가평크루즈 출항식 후 행사 참석자 등이 시범운항 중 배 난간 등에서 강변 풍광을 즐기고 있다. 2024.4.12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북한강 천년 뱃길’ 정식 운항은 다음 달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1년여간 공사 끝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자라나루 다목적 선착장은 정식 운영에 앞서 다음 달 자라섬 남도에 설치된다. 북한강 천년 뱃길 조성사업은 군비 150억원, 민간자본 374억원 등 524억여 원이 투입된 민·관 합동사업으로 내년 3월 전 구간 준공을 목표로 다목적 선착장 및 광장 6개소가 마련되고 전기추진선 등 친환경 유람선 3척이 본격 운항하게 된다.

지난 12일 북한강 천년 뱃길 사업 가평크루즈 출항식 후 시범운항한 크루즈가 남이섬 메타나루에 접안하고 있다. 2024.4.12 가평/김민수기자kms@kyeongin.com
지난 12일 북한강 천년 뱃길 사업 가평크루즈 출항식 후 시범운항한 크루즈가 남이섬 메타나루에 접안하고 있다. 2024.4.12 가평/김민수기자kms@kyeongin.com

총거리는 자라섬~남이섬~복장포구~물미연꽃마을~송산리~고성리~호명리 등 북한강(청평호) 일원 뱃길 약 40㎞로 예상된다.

출항식에서 서태원 군수는 “북한강 천년 뱃길 조성사업‘은 북한강에 새로운 뱃길을 이어 수변의 주요 관광자원을 연계하고 관광벨트화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기겠다는 구상으로 추진했으며, 바로 오늘 국내 최초의 친환경 전기선박의 첫걸음을 떼는 날”이라며 “북한강 천년 뱃길을 위해 군에서 준비한 자라나루가 설치되면 앞으로는 자라섬을 뱃길로 이어지는 진정한 섬이 되는 것이며 이어서 호명나루와 물미연꽃나루가 건설되면 진정한 북한강 천년 뱃길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12일 남이섬 메타나루에서 열린 북한강 천년 뱃길 ’남이섬 메타나루 개항식‘에 참석한 서태원 군수, 최정용 군의회 의장, 민경혁 남이섬 대표 등 귀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20244.12 가평/김민수 기자kms@kyeongin.com
지난 12일 남이섬 메타나루에서 열린 북한강 천년 뱃길 ’남이섬 메타나루 개항식‘에 참석한 서태원 군수, 최정용 군의회 의장, 민경혁 남이섬 대표 등 귀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20244.12 가평/김민수 기자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