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2.jpg
선수대표 선서를 한 김홍진(왼쪽)과 정가은씨. 2024.4.14 /취재팀

'2024 과천시·경인일보배 생활체육 전국 배드민턴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었던 데에는 과천시의 든든한 지원과 함께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바탕이 됐다.

그 중에서도 이번 대회 참가자를 대표해 선수대표 선서를 한 김홍진(42)·정가은(38)씨 부부는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많은 힘을 보탰다고.

김홍진씨는 "과천시 배드민턴 동호회는 인원이 많지는 않아도 서로 돈독하다"면서 "2년 전 과천으로 이사와서 활동을 시작했는데, 분위기가 좋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과천시에 거주하기 전에 다른 지역에서도 배드민턴 동호회 활동을 했던 경력이 있는 그는 다른 곳과 비교해도 특별한 '똘똘 뭉치는 분위기'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그런 분위기를 끌어올려 화합의 장으로 만들었다.

아내 정가은씨는 배드민턴 경력이 1년밖에 안된 초심자다. 남편의 추천으로 지난해 라켓을 처음 잡았지만, 과천시 배드민턴 동호회 특유의 친화적인 분위기에 배드민턴의 매력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었다고.

정가은씨는 "다른 데 가면 초보들은 게임 한 번 끼지 못한다. 그런데 과천에는 그런 게 없다"고 자랑을 이어갔다. 이어 "이제는 아이들까지 배드민턴을 시켜서 온 가족이 배드민턴으로 하나가 됐다"며 배드민턴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김홍진씨는"코로나19 이후 많은 분들이 동호회에 문을 두드리신다. 대기인원이 생길 정도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며 "다른 운동도 많고 장점이 많겠지만, 배드민턴만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좋은 운동이 없다. 더 많은 분들이 배드민턴으로 건강해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취재팀

※취재팀=이석철 중부권 취재본부장, 신창윤 부장, 송수은 차장(이상 지역사회부), 김성주 차장, 김형욱 기자(이상 문화체육부), 최은성 기자(사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