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를 막아 지구를 지키는 의병이라는 의미의 기후의병으로 활동 중인 광명시민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전지은 넷제로 할동가, 어린이 기후의병인 김윤아, 김주아(광문초), 최종헌 사회적기업 위드플러스 대표, 이지은 기후강사. /광명시청 제공
기후위기를 막아 지구를 지키는 의병이라는 의미의 기후의병으로 활동 중인 광명시민들.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전지은 넷제로 할동가, 어린이 기후의병인 김윤아, 김주아(광문초), 최종헌 사회적기업 위드플러스 대표, 이지은 기후강사. /광명시청 제공

광명시가 15일 광명시민 탄소중립 활동가를 뜻하는 ‘기후의병’들이 탄소중립 활동 인증과 포인트 신청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개발한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광명시민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업으로, 17개의 탄소중립 실천 분야를 수행하고 사진으로 인증하면 분야마다 정해진 포인트를 지급한다. 1년 최대 10만 포인트를 지급하며, 포인트는 광명사랑화폐로 전환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그간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는 광명시 기후에너지센터 누리집에 접속해 실천 분야별로 인증 절차를 거쳐야 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었는데 포인트를 받기 위해 누리집에 일일이 접속해 실천 분야를 인증하는 절차에 불편을 느껴 시스템을 개선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광명시가 15일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사진은 앱을 다운받을 수 있는 QR코드. /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15일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사진은 앱을 다운받을 수 있는 QR코드. /광명시 제공

이 앱을 이용하면 간편한 인증을 통해 포인트를 신청할 수 있으며, 알림서비스로 빠르게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나 앱스토어(IOS)를 통해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앱을 내려받아 회원가입 후 사용하면 된다.

기존과 같이 광명시 기후에너지센터 누리집에 접속 후 본인인증 절차를 걸쳐 가입할 수도 있으며 기존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회원은 그대로 연동돼 따로 회원가입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2023년 시작한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제도는 2024년 3월 현재 6천5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탄소중립 실천 건수는 약 15만건으로 시민의 참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앱을 통해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생활 속 탄소중립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시민 참여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실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