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을 목전에 둔 오는 5월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국가대표팀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프랑스의 평가전이 열린다.
(재)경기도2002년월드컵 수원경기추진위원회에 따르면 25일 오전 7시30분 수원 호텔캐슬에서 열린 기우회(畿友會) 조찬모임 초청연사로 참석했던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FIFA 부회장)과 임창열 경기도지사가 한국과 프랑스의 A매치 유치에 대한 그동안의 합의사항을 공개, 발표했다.
이로써 수원은 월드컵 개막일인 5월31일에 앞서 세계최강 전력으로 월드컵 2회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아트사커' 프랑스와 16강진출의 염원을 안은 한국의 불꽃튀는 접전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총 5경기의 월드컵본선경기를 치르는 효과를 보게 된다.
또 추진위는 대회개막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A매치를 실시함에 따라 교통, 숙박, 관광 등 총체적인 대회준비상황을 실전을 통해 충분히 사전점검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대표팀도 프랑와의 A매치가 결정됨에 따라 유럽최강팀을 상대로 본선예선 같은조에 속한 폴란드와 포르투갈전에 대비한 최종 전력점검을 벌일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대회 개막5일전에 열리는 만큼 이번 평가전이 월드컵 본선 경기에 버금가는 비중을 갖게 돼 월드컵 관광객의 조기 방한과 추가입국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일본 관광객 유치방안을 모색하던 도는 이번 A매치 유치를 계기로 축구경기에 국한되지 않는 내실있고 다채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기존 유치계획을 전향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한국-프랑스간의 A매치 유치는 '이번 수원월드컵을 경제월드컵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히며 A매치와 훈련캠프 유치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던 임 지사의 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추진위는 임 지사와 정 회장의 전격 합의를 뒷받침하기 위해 축구협회와 함께 특별준비팀을 긴급 구성하고 프랑스대표팀과 사전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경기도도 주요여행사와 합동으로 '월드컵관광객 유치 태스크포스'를 구성, 외국관광객 유치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프랑스 '아트사커' 수원서 본다
입력 2002-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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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2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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